(*사진은 아토피가 비교적 나아진 최근 사진입니다)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아토피가 심해질 때에는 몸 뿐만 아니라 온 얼굴을 다 뒤엎게 되는데요..! 아토피 때문에 빨갛게 벗겨지고 진물이 난 피부에는 정말 뭐가 닿아도 너무 따갑고 자극이 커요. 그래서 저는 사실 솜을 이용해 ‘닦아내는’ 클렌징워터의 사용을 기피했어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무리 부드럽고 순하다 해도, 저한테는 어떤 워터, 어떤 솜이든 다 따갑고 화끈거리더라고요.
그래서 히야 클렌징워터도 좀 걱정이 있었는데, 아토피처럼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일수록 오일을 사용한 딥클렌징이 오히려 좋지 않다 해서 큰 맘 먹고 사용해봤습니다. 근데 히야 클렌징 워터는 정말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놀랐어요..! 사실 진물이 날 정도로 아토피가 심할때는 물만 닿아도 아프니까, 자극이 아예 없다 할 순 없지만, 진물이 심한 부위를 제하고 솜으로 닦아내주면 정말 신세계.. 문득 병상에서 물세안 하기 어려우신 분들에게도 진짜 꿀템일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클렌징이 잘되는건 두말할 것도 없어서, 평소와 다르게 워터로만 클렌징 하고 자도 다음날 트러블이 없네요. 진짜 대박이에요...
솜도 분명 도톰하고 커다란데, 피부에 하나도 아픔이 없고, 워터를 잔뜩 흡수해버리는게 아니라 적당히 머금는 느낌이에요.
함유된 에센스 성분 덕분인지 클렌징 하고 나면 속땅김도 없이 피부가 쫀쫀해지는 느낌..!!! 진짜 아토피를 가진 제가 클렌징 후에 속땅김을 느끼지 않는다니 너무 감격스러웠어요ㅠㅠ
히야 클렌징워터와 솜 덕분에 요즘처럼 미세먼지 많은 날, 민감한 제 피부에 타격없이 좋은 피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으로 히야에 완전히 입덕했어요..... 정말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